크레스티드게코 암수구분 방법 (성별, 천공, 대퇴모공, 루페)

안녕하세요.
마배미집사입니다🕵️‍♂️

크레스티드게코의 암수구분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봉긋한 그곳..!이 있습니다. 봉긋하다면 누가봐도 수컷 없다면 암컷입니다.
두번째로는 베이비 개체일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뒷다리 사이의 배 부분쪽이 샤프심으로 점 찍어놓은 듯한 천공의 유무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천공이 보인다면 수컷 안보인다면 암컷!
따라서 오늘은 루페를 이용해서 천공확인 및 암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
[내가 바로 수컷]

천공, 대퇴모공

루페를 이용해서 천공을 확인하기 이전에 천공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. 천공 또는 대퇴모공이라고 사용되며 수컷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기관입니다. 뒷 다리 사이에서 비늘 구멍이 두세줄의 띠형태로 나타나고 페로몬을 분비하는 분비샘입니다.(샤프심을 콩콩 찍어놓은거 같은 모양이에요)

[천공 모습]

루페 사용방법

개체가 작을수록 천공이 희미하게 보이며 릴리화이트의 경우에는 그나마 배부분이 하얘서 조금 구분되지만 그 외에는 패턴모양 중첩으로 인해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.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확대장치인 루페입니다.

1. 루페를 준비합니다(저는 40배 확대경을 사용했습니다)
2. 루페의 후레쉬 작동 및 초점이 잘 맞는 위치를 확인해 줍니다.
3. 크레를 넣고 배부분을 쉽게 볼 수 있는 작고 투명한 용기를 준비하고 암수 구분하기 위한 개체를 넣어줍니다.
4. 개체가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을 때 뒷다리 사이에 루페를 이용하여 천공 유무를 확인해줍니다.

[40배 루페]

[루페 테스트]

[투명 용기]

[천공 확인]

저는 루페를 이용해서 미구분으로 입양한 보미의 암수체크를 해봤는데요. 4g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천공이 보이지 않으며 암추(암컷추정)로 생각됩니다.
이러다가 다음 탈피 이후로 갑자기 천공이 뚜렷하게 생길수도 있고 10g까지는 확정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고하니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. 제발 암컷이길🙏

집사님들도 루페를 이용해서 애기들 성별을 직접 확인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세요. 확대경으로 보니 뭔가 전문가가 된 느낌이 드네요..ㅎ
그럼 안뇽!!